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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에게 배포할 진로가이드/취업가이드 책자에 등록하기 위한 원고청탁이 와서 작성한 글이다.
요즘 대학생들 특히 졸업반 학생들을 보면 참 안쓰럽다.
모쪼록 좋은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 대학 새내기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하고 싶은 말은?
대학생활은 비유하자면 거칠고 먼 바다를 항해하기 전에 내가 타고 갈 배를 만들고 지도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4년 후가 지났을 때 준비가 안되어 출항하지 못하는 배도 있는가 하면 뗏목을 타고 위태롭게 바다로 나아가는 배도 있기 마련입니다. 먼 바다에서 파선하거나 좌초하지 않기 위해서는 튼튼한 배를 만들어야 하겠고 바다로 나가기 위한 실전연습도 많이 해야겠죠? 취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공부만 하지 마시고(스펙 쌓는 데만 열심내지 마시고) 밖으로 나가서 치열하게 경험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당신이 헛되이 보낸 오늘은 누군가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헛되이 보낸 대학생활의 오늘은 4년 후 가슴치며 후회하는 어제가 될 수 있음을 되새기기 바랍니다.
 
- 대학생활에서 꼭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실패와 많은 성공을 해보세요.
인터넷에서 그리고 좌판에서 물건도 팔아보고, 공모전도 해보고, 배낭여행도 해보고,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도 해보고, 사랑도 해보고, 시련도 해보고, 동아리 활동도 해보세요. 실패를 견디고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내공을 쌓고 성공의 희열을 마음껏 느껴보세요. 성공의 참맛을 안 사람만이 더 큰 성공을 갈망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아니 꼭 기회를 만들어서 인턴과 같이 예비 직장인 경험도 꼭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 최근 인력 채용 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신입사원 중 상당수가 입사 후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첫 직장을 떠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생전 처음 겪어보는 기업이라는 조직에 적응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회사는 조직으로 일하고 팀웍으로 성과를 내는 곳이기 때문에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조직적응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채용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적응력과 실무능력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 새로운 채용 패턴이 있다면 무엇이며,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요?
신입사원 이탈율이 높아지고 경기도 어려워지면서 신입사원보다는 바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경력사원을 선호해가고 있습니다. 실무 경험이 없는 세상물정 모르는 신입사원이 아닌 인턴이나 다양한 실무경험을 통해 준 경력사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대학생활에서 스펙 쌓는 공부만 하면 그것은 반쪽짜리 대학생활입니다.
또한, 면접이 점점 강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을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 2009년도 귀사가 포함된 업계의 채용 시장에 대한 전망은?
경기 불황의 여파로 채용시장이 다소 경직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오히려 온라인 마케팅 시장은 지속 성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2009년도에도 채용규모는 오히려 소폭 확대가 예상됩니다.
 
- 취업 준비생들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기업은 상사/동료들과 잘 융화하면서 조직으로 일하며 팀웍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실무 능력 중 가장 중요한 건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평소에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도록 노력하고 어려운 사람과 대화도 많이 하고 많은 사람 앞에 서는 것도 많이 해보세요. 상대방의 지식과 생각을 습득하여 내것으로 만들고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공감능력을 많이 키우세요.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은 사람과 많이 대화(이해하고 공감하면서)하셔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 문자와 언어를 잘 활용하시는 인재가 되시길 바랍니다.
 
- 서류 전형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서류 전형은 면접자를 선별하는 과정입니다. 어떤 사람이 면접을 보고 싶은 사람일까요? 우선 기본적으로 스펙이 어느정도 갖춰져 있으면서 차별성있고 성의있게 작성한 사람을 선택하게 됩니다. 특히, 자기소개서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자기소개서가 아닌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자기소개를 하시기 바랍니다. (역지사지)
 
- 면접 전형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자신감'과 '차별성'입니다.
저는 가끔 면접의 첫 대면에서 지원자를 가만히 응시할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뻘쭘하여 눈을 피합니다. 하지만 간혹 눈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고 여유있는 표정으로 제 시선을 받아내는 지원자가 있습니다. 자신감이 없으면 그럴 수 없겠죠. 자신감이 스스로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된다고 한다면 스스로 확신하지 않는 사람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긍정적인 태도와 여유있는 미소가 필요하겠죠.
 
- 서류전형 또는 면접전형에서 자주 실수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서류전형의 경우 이력서, 자기소개서 양식이나 글자수 제한 같은 회사에서 규정한 규칙을 지키지 않는 지원자들이 있습니다. 또한 오타, 이모티콘 사용, 이전에 지원했던 회사의 이름이나 로고를 바꾸지 않고 지원한 경우, 사진이 빠진 경우, 파일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소한 것에 주의하세요.
면접은 회사 건물에 들어서면서부터 나갈때까지 모두 면접의 과정입니다. 면접시간 자체 뿐 아니라 대기장소에서도 경쟁자에게도 예의바르고 성실한 모습으로 임하시길 바랍니다.
 
- 최종 합격하는 지원자는 어떤 유형인가요?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쌍기역자론이라는 게 있습니다.
끼(재능), 깡(집념), 꾀(창의력, 아이디어, 상상력), 꿈(비전), 끈(네트워크, 인맥), 꼴(모양새, 태도), 꾼(전문성) 이 그 7가지인데 가장 중요한 건 꼴(외모가 아닌 태도)인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여유있는 표정, 자신감있는 태도, 그리고 입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람이 되십시오.
 
- 탈락하는 지원자들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자포자기, 주눅들기(눈 못마주치기, 모기목소리, 눈물흘리기, '죄송합니다' 연발), 횡설수설 중구난방, 거들먹거리기, 고해성사(솔직해야 하지만 고해성사하지는 마세요), 평범함, 노란 싹수(싸가지), 자가당착, 동정심 유발, 무성의
 
머리에는 냉정을 담고
가슴에는 열정을 품고
꿈에는 긍정을 불어넣어
속이 꽉찬 대학생활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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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대한민국의 대학생들  (1) 2009/02/03
Posted by 수땡이
취업이야기 l 2009/02/0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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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용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도용이 글도 참 잘 쓰는군~! ^^

    2009/02/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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